인터넷에 꽤 면접후기들이 많았다. 한 포털만 검색하면 없을지 몰라도, 네이버/구글/다음 모두 검색했다.

먼가 권위있는 재단의 합격후기라서 그런지 면접후기를 모아보니 20개 가량되었던 것 같다.

부러웠고 나도 합격하고 싶었다.


일단 대박은,, 지방에서 면접을 보러온  학생들을 위해, 차비가 지원된다. 하하하;;


일단 내가 지원한 계기가 한의대생들을 위한 앱 개발로 인한 것이니, 자기소개서 요약 2분에 어플리케이션 시연까지 보여드렸다. 아마 점수를 많이 땄을 것 같았다.


결과적으로 보면, 예상질문 준비한 내용 + 여자친구에게 자소서를 읽고 날카로운 질문 부탁한 것에서 나왔다.

여러가지를 물어보셨지만, 핵심질문은 여자친구가 물어본 것에서 나왔고, 만약 준비안했으면 어버버 대었을 것이다.ㅋ

여자친구와 준비한 내용 + 비트코인을 물어볼 것에 대비해 블록체인관련 내용을 공부해간 것으로 답변하였다.

사랑합니다. 서경킴!♡


일단 면접을 마치고 난 뒤, 내 기분은 합격이다. 앞으로 4일 뒤 발표나겠지만, 일단은 합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겸손이 중요한데, 일단은 준비한 것 중에 나와서..)


정해진 시간까지 가면, 한 강의실에서 모두 모여있다가, 이름 불리면 문앞에서 앉아서 대기하는 식으로 합니다.

저는 앱개발로 지원원서를 넣어서, 노트북에는 제가 만든 앱 개발 동아리 홈페이지화면을, 폰으로는 앱을 시연하면서 했습니다.ㅋ





Q1. 자소서 중에 앞으로 계획중에 '모바일 차트 개발'이 있는데 이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이지요?

A1. 네. 저는 일단 모든 환자가 집에서도 어떤 진료를 받았었고 내 상태는 어떤지 확인이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0세 시대에 이르러, 고령인구들이 많기 때문에, 제가 만든 어플을 발전시켜, 어르신들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큰 테블릿 형태의 차트를 보여드리면서 진료를 하고 싶습니다.

기술적인 면에 있어서는, 요즘 잇슈가 되고 있는 비트코인에 쓰이는 기술인, 블록체인을 의료에 적용시켜려고 합니다.

블록체인에 있어서, 블록을 열 수 있는 키는, 퍼블릭키와 프라이빗 키가 있는데, 이 프라이빗키를 환자들 개인에게 주어지게 한 뒤, 집에서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습니다.


Q2. 이미 양방의학에서는 움직임이 보이던데?

A2. 네 메디블록이라고 최근에 상장된 코인이 있습니다. 10여명의 의사와 치과의사가 기획해서, 만든 블록체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계도 마찬가지로 발빠르게 대처하고, 유용한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의학과 IT의 융합에 있어서 교량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Q3. 그럼 오픈 소스로 시작하나?

A3. 네. 모든 블록체인은 오픈소스로 시작하나, 단방향성의 암호화를 통해, 갈수록 난이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안정성에 있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Q4. 자소서 내용 중에 고향에서 병,의원을 환자들이 불신한다고 하는데?

A4. 저는 고향에서 자라와 옆에서 지켜봤고 남해 인구의 70%가 노인들인데, 그들이 호소하는 통증이 만성질환과 노인성질환이기 때문에, 더 건강하게 치료할 수 있는 것은 한의학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생제, 진통제로 인해 내성을 만들어낼 것이 아니라, 침과 약침으로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Q5. 아니, 한의학이라고 해서 신뢰를 할 것이 아닐텐데?, 그냥 고향의 사정상 낙후된 시설과, 고령 의사때문이 아닌가?

A5. 네. 제가 적은 병의원은 한의원까지 포함시킨 것입니다.


Q6. 그런 말 없는데?

A6. 네 제가 잘못 적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 상황은 말씀하신 것이 더 정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Q7. 한양공대를 다니다가 적성이 안맞아서 나갔는데, 앱개발을 했네?

A7. 네 제가 전공한 것이 공대이긴 하나, 정보통신으로서, 전기/회로 등의 추상적인 개념만 배웠습니다. 저는 이과적인 성향으로, 자판기에 500원을 넣으면 500원짜리 음료수가 나와야하는 사람입니다. 

지금은 제가 자발적으로 하고 있고, 코드를 작성해서 원하는 결과물들이 바로바로 나오니 큰 성취감이 있어서 좋습니다.


Q8. 결과적으로 도움이 된거네?

A8. 네. 사실 한의대생들이 많이 도전하고 있는 분야이나,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 보니까, 많이들 실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비슷한 분야에 있었고, 약간 더 익숙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을 좀 더 쉽게 허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일단 적고나니, 상당히 전문용어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이런면에서 자소서를 썼었고, 심사위원분들과 의사소통이 되었으니, 일단 합격이라고 생각하겠다.



아래는 내가 모은 면접후기들을 년도별로 분석한 것이다. 아마 2019 장학생을 노리는 친구들에게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면접 준비 : 딱 10분, 

cf) 발표일 (30일 1차->) 8일or 13일 or 17일날 아침10시, 2월 26~28일 or 2월 26일부터 28일 연수, 면접보러갈 때 차비도 지원.


[2009]

5분 자소서, 5분 면접으로, a4에 반복해서 외웠다.  

1. 서있는 상태에서 인사하니까 면접관이 제대로 미동도 주지않았다.


1. 에세이에서는 현재 하고 있는 활동과 앞으로 하고싶은일, 봉사활동 관련이 가장 도움 되었음.


2. 봉사활동 중의 내용을 물었다. 해외봉사 가고싶다고 하니까, 해외봉사랑 선교의 차이점을 물었다. 그때부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공세


3. 사회에 나가서  어떻게 다시 장학재단에 기부할 것인지



[2011]

5분 에세이, 5분 면접, 사회계, 인문계, 예체능, 자연계 방이 나뉜다.

1. 에세이요약은 잘 할 것

2. 에세이 위주로, 날카로운 질문


[2012]

호의적이고 가벼운 분위기는 아니었고 적당히 무거운 분위기였어요. 

기본적으로 서류심사 때 쓴 에세이를 요약해서 발표한 다음 면접관님들의 질문에 답변하시는 형식입니다. 

다른 장학생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1. 시사적인 것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질문은 없었고요, 


2. 제 꿈이 제 전공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방향이 아니라서 그것에 대해 많이 질문하셨습니다. 



[2013]

1. 자신이 자소서에 더 강조하고 싶은 부분과 추가하고 싶은 부분

 -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에서 막 올라온 홍콩DAL 윤혜원입니다."라고 시작

2.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대한 내 경영학적 관점을 아주 간단히 요점만


1. 시사적인 질문으로,  '사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봄

2. 웅변한 적 있는가, 대학 후의 미래에서는 무엇을 하고 싶냐, 하고싶은 말 있으면 해라.

3. 연수후기로 '우리는 빛쟁이' -> 사회에 나가서는 베풀줄 알아야한다. 


1. 내가 쓴 에세이 요약

2. 향후계획에는 나의 꿈을 구체적으로 적었다. 

3.안녕하십니까, 점심시간 전 마지막 순서인 원경수입니다"라고 크게 인사했다.  기분좋게 웃으시면 앉으라고 하셨다.

4. 에세이에 못적은 말 하기 

5. "세종대왕상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문맹률을 낮추는 데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상"

   이 말은 절대 에세이를 쓰기 위해 찾아쓴 것이 아니라 평소에 지인들에게 하고 다니는 말을 에세이에 쓴 것이라 말씀드렸다.

6. 마지막엔 여교수님께서 하고 싶은 말을 해보라고 하셨다."제가 생각하는 지도자는 앞에서 이끄는 리더(Leader)만 지도자가 아니라 뒤에서 밀어주고 받쳐주는 것도 리더라고 생각한다"



1. 그 과는 무엇을 배우나요, 나오면 뭐하지?


1. 에세이를 발표해라고 지시한다.

2. 학교에 대해서 말해봐라.

3. 향후계획 적은것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해봐라.

4. 마지막으로 할말


1. 학과에 들어간 이유 -> 솔직하게 말했더니 '지도력이 부족하다!' -> 인정하기



[2014]

당일까지 에세이 다시 보기, 중요부분 따로 정리, 교통비 지원

1. 헌혈많이 한 것을 확인서로 냈더니 , 헌혈을 많이 한 계기

- 영화표 받을라고 갔었는데 -> 나중에는 간호사와 친해져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2. 복수전공을 한 계기

3.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1. 1분 자기소개서 준비했다. 특히,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가 중요했던 것 같다. 예를 들어, 지금은 없지만 반드시 XX자격증을 준비할 것 입니다.

2. 연관관계 없는 것EX>선생님과 신문방송 복수전공

3. 미소와 바른 예의



누나에게 도움을 청해서 면접의 자세들을 많이 배웠다. 노크후 문을열고 가볍게 묵례하고 안녕하십니까 외치고 의자옆에서서 다시 인사하고 자리에 앉으면 된다고 면접을 한번도 본적이없어서.. 어떻게 들어가고 의자에 언제 앉아야하는건지도  잘몰른 나에게 누나는 잘설명해주었다. 

문을 똑똑똑 두드렸는데 안에선 소리가안났다. 또 똑똑똑 두드렸는데 아무소리가 안났다. 이상하다 싶어서 그냥 문을 살짝 열었는데 남자 두분이서 무거운 표정으로 서류를 읽고계섰다. 엄청 후달달 떨려야하는데 하나도 떨리지 않는것이었다. 연습한데로 인사하고 앉았다. ㅎㅎ 많은 연습을 했으니 질문을 해주세요!! 하는 표정으로 심사관들을 보고있었는데 심사관들은 서류에만 시선이 가있고 입으로만 질문을 하셨다.


1. 면접대기실에서 기다리는데 사람들이 가슴을 툭툭 치거나 한숨을 쉬거나 먼산을 보고있거나 면접준비종이등을 보느라 아주 분위기가 무거웠다


2. 우리들이 에세이 내용은 이미 다 읽어봤으니 에세이 내용은 말하지마시고 지금 학교생활에있어서 기억에 남는것들을 말해보라고 하고 또한 에세이 내용을보니 봉사활동만 기입해서 다른부분에 대하여는 점수를 줄수 없다고 말하였음 .  받을수 없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 망했구나 생각했다. 봉사부분만 쓰게된이유를 설명하고 설명하고나니 에세이부분만 준비해갔는데 다른 질문을 하니 당황


3. 마지막질문을 학교성적은 얼마나 나와요? 라고그래서 4.41나옵니다 라고 말했더니 면접관이 공무는 좀했구먼 이렇게 말하고 수고했어요 나가봐요 이래서...



[2015]

에세이 요약한 내용을 외우고 고치고 외우고 고치고..전날 내 발표를 들은 친구가 전달력이 좀 부족한것 같다고 해서 싹 다시 고치고 외웠다.



1. 나의 단점에 대해 말하기

2. 대외 활동안한것에 대해 물어봄


1. 처음 서류냈던 자료들 말고 혹시 자신이 지도자가 되는 과정에 겪엇던 일이나 생각들을 3분안에 말해보라고 하셨습니당

즉.. 글은 다 읽어봤으니까 딴 경험 얘기해라 이런 의도같았어요 ㅋㅋ (하루에 130명 정도의 학생들 면접을 하니 짧게 하는걸 원하시더라구요ㅜ)

저는 인화하면서 경험들을 얘기했어요~ 친구들이랑 의견이 맞지 않았던것들, 계속 해야하는데 그냥 하기 싫었던 슬럼프 극복들, 이런것 얘기하면서 나중에 제 꿈인 환경컨설턴트 얘기 꺼내고 지금 대인관계나 커뮤니케이션 능력들이 향상되 가는것이 컨설턴트의 발판이 될것이다.. 이런식으로 .. 대답했던 것같아요


2. 두번째 질문은 제가 학교에서 들어간 동아리가 기계동아리인데 제 전공은 환경인 것에 대해 태클(?)이 들어왔습니다 ㅋㅋ

너무 다른것이 아니냐고 -> 만큼 정반대로 다르기 때문에 배울것이 많았다고 얘기했어요~ 요즘 정반대의 것을 결합해서 뜨고있는 아이디어들 많잔아요..? 저는 실제로 동아리에서 설계프로그램인 솔리드웤을 배웠기 때문에 그거 애기하면서 이번 해외캡스톤 디자인대회에서 설계를 맡게되었다고 말씀드렸고,.. 결론은 나의 부족한 것을, 우리 학과에선 배울수 없는 것들을 더 채울수 있는 기회였다고 한거같아요~


3. 세번째 질문은 제가 전국 청소년 발명대회에서 상탔던 아이디어에 대해 여쭤보셨어요그걸 왜만들었냐? 제가 선배들과 대화중 이부분을 이렇게 하면 좋을것 같아서 만들어보았다.  

직접 실험해봤냐? 아뇨 제작하는데 돈이 많이 들어서 직접 시행은 못했습니다.실험도 못해봤는데 그럼 그게 좋은 아이디어인줄 어떻게 아냐? 그리고 너의 전공이 아니기에 더 실험 못해본거 아니냐?

뭐 이런식의.. 무서운질문들 ㅋㅋㅋ 하지만 이번에 해외캡스톤 디자인 대회가 제 전공을 살려서 새집증후군 제거제 물질 만드는 주제이기 때문에 저번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엔 제 전공을 살려서 주제를 잡았습니다. 뭐 이렇게 설명했어요. (이 때 피피티로 아이디어 도면뽑아 간거 도움됬어요)


4. 네번째 질문은 자신의 어떤 부분이 한국지도자육성장학생이 되기에 타당한것 같냐고 그렇다면 이유는 무엇인지?

하 이부분은.. 대인관계에서 제가 느낀것 남을 바꾸는 것 보다 나를 바꾸는 것이 더 쉽다. 인데요 이거 얘기 하면서 상대와 부딪히는 부분을 바꿔나가고 있고.. 일을 하다 보면 하기 싫을 떄가 있는데 내가 행하지 않으면 실체가 되지 않는다. 오직 행한것만 결과로 남아지게 된다. 라는 제 생각을 말씀드렸던것 같아요..


5. 다섯번째 질문은 현재 돌아가신 여성분 중에 존경하는 사람이있는지, 그사람의 책은 무엇을 읽었고 어떤 부분을 존경하는지 말해보라고 했습니다. 또 그 부분을 닮기 위해 어떤 노력을했는지도 말해보라고했어요!--> 저는 걍 고민없이 1초만에 유관순이라고 했어요. 그냥 당황하면 안될거같아서 제일먼저 생각나는 사람 말하고 마치 23년동안 존경해온듯 말했어요 ㅋㅋㅋㅋ 책은 뭐 3.1절 책 있겠지 하면서 .. 초등학교 때부터 3.1절 에 대한 책을 읽으며 유관순의 희생정신과 리더쉽을 존경해왔다고.. 또 희생정신을 닮기위해서 인화로 봉사활동은 물론 대인관계에서도 제가 회장의 입장이기때문에 먼저 희생하고 들어가야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당.




[2016]

안심하기도했지만 하루전에 준비한 나는​조바심나서 A4 5장 질문16개분량을 계속 암기했다. 사실 암기라해도 자기소개서위주로 질문하실 것같아서

처음에 자기소개(1분가량),


1. 자기소개서를 보면 분량은 많은데 활동이 적은것같다. 아닌가? 아니면 반박해보세요.

- 나는 1학년2학기에 대외활동 2개, 2학년1학기에 대외활동 1개, 학생회활동, 봉사활동 이 있었는데, 이렇게 했는데도 면접관님이 활동이 적다고 하신거보면..적은거겠죠?.... 분발하겠습니다 !!


3. 마지막으로 어떤 지도자상이 되고싶나?




1. 대학총장님 이름 ㅋㅋ



우와... 막 ppt를 스케치북에 붙혀서 오신 분들도 있고, 교사포스 나시는 분은 강의처럼 진행을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냥 대학생 같았구요 ㅠㅠ.

아직도 기억에 남는 질문들이 몇가지 있는데요. 그중


1. '왜 학생이 장학금을 받아야 하나요?' 라는 질문은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말하려니 어렵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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